소리박사 - 연재를 시작하며 -

최근 들어 이명, 난청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노인뿐만 아니라 이어폰의 사용이 크게 늘면서 젊은 층에서도 이명환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문명이기의 발달이 급증하면서 최근 들어 이명, 난청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이어폰의 사용이 크게 늘면서 젊은 층에서도 이명환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누구하나 제대로 이명이 왜 생기는지에 대해 속 시원히 말해주지를 않습니다. 그 이유는 이 분야가 그다지 연구 된 것이 많지 않아서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이에 따라 소리박사는 앞으로 그동안 10년 가까이 수천 명의 이명 난청환자들을 상대하면서 희망을 찾아준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넷티즌들의 청력관련 궁금증이 해소될 때까지 그 동안의 개선사례를 중심으로 이명 난청과 관련된 내용들에 대해 자세하게 글을 실을 계획입니다.

오늘은 첫 번째 순서로 이명! 도대체 왜 생기는가?에 대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이명은 난청이 왔다고 몸에서 보내는 신호랍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는 말!!!
귀에서 이상한 소리가 계속 들려요!
소리가 안 그쳐요!
미치겠어요!

이러한 경우가 바로 이명이지요.

 

이명은 난청이 왔다고 몸에서 보내는 신호다.

그러면 도대체 이명은 왜 생기는 것일까요?

쉽게 말씀 드리면, 우리가 몸이 피곤하고 힘이 들면 어떤가요? 입술도 부르트고, 혓바늘도 나고, 눈도 빠질 것 같고 그러하지 않습니까?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한마디로 너 무리했어!, 너 쉬어야 돼, 하는 몸에서 보내는 신호이지요. 몸에서 이러한 신호를 보내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욕심이 많아서 아마도 열흘을 날밤을 새다가 “쿵”하고 쓰러질 것입니다. 

그런데 다행이도 신(神)이 이미 사람들의 욕심을 예상을 하고 미리 경고하는 경고음을 만들어 놓았답니다.

그렇듯이 이명은 “너 난청왔어”, “너 난청오고 있어”, “너 귀 나빠졌어” 하는 신호랍니다.

 

이명 현상이 나타난 그래프

따라서 이명환자는 환자 100명 가운데 97-98명이 난청이 있답니다. 반대로 난청환자는 환자 100명중에 20-30명 정도가 이명이 있답니다. 다시 말해 이명환자는 거의 다 난청이 있지만, 난청환자는 30% 정도만 이명이 있는 것이지요.

■ 사람의 귀는 한쪽에 134개 양쪽에 268개라는 사실!!!

여기서 잠깐!! 사람의 귀는 몇 개일 까요?

"몇 개는 무슨 몇 개여? 당연히 두 개지"라고 말씀들을 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귀는 두 개가 아니랍니다.

귓바퀴가 두 개이기에 두 개로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의 귀는 모두 264개입니다.

무슨 소리여? 무슨 사람의 귀가 두 개지 268개여?라고 하실 것입니다.

그 이유는????

사람의 귀가 들을 수 있는 소리의 영역을 주파수 또는 Hz로 나타내는데 사람의 귀는 254Hz – 11,840Hz를 듣는 답니다. 이 사이를 134개의 귀가 나누어 듣습니다. 

 

사람의 귀는 254Hz – 11,840Hz의 주파수를 듣는다. 이 사이를 134개의 귀가 나누어 듣는다. 양 쪽을 합하면 모두 264개다.  

쉽게 설명드리면, 눈은 두 개이지만 같이 움직이기에 거의 하나 꼴이지요. 두 개의 모니터 중 A모니터를 보면 B모니터를 볼 수가 없지요.

그런데 귀는 어떻습니까? TV를 보는 와중에도 핸드폰 소리를 들을 수 있고, A라는 사람과 대화중에도 B라는 사람이 부르는 소리를 들을 수가 있는 이유는 그 소리마다 듣는 귀가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명소리는 엄밀히 따지면 134개이지요. 각 귀마다 듣는 소리 영역이 다르듯이 그 소리영역에 따라서 이명도 다르기 때문이지요.

■ 저주파음역의 이명은 부드럽고 고주파 음역은 강하다.

이명은 저주파 음역 대에서 발생한 이명일수록 소리가 부드럽고 고주파 음역 대에서 발생한 이명일수록 강하답니다. 

쉽게 말해서 냉장고 돌아가는 소리, 보일러 돌아가는 소리 같은 이명의 경우 저주파 음역 대에서 발생한 이명이고 삐소리, 매미소리, 쇠깍는 소리, 타이어 바람 빠지는 소리 같은 이명의 경우는 고주파 음역 대에서 발생한 이명이지요.

저주파 이명은 낮에는 주변 소음에 묻혀서 잘 안들리다가 밤에 조용할 때 아니면 잠자려 할 때 들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저주파 이명을 착한 이명이라고 부른답니다.

고주파 이명은 소리가 큰 경우는 옆에 지하철이 들어와도 들릴 정도로 소리가 강하고 세답니다. 소리가 너무 크고 강해서 귀가 아플 정도인 경우도 있답니다.

 

이명은 시간이 갈수록 ▲ 강도가 세지고 ▲ 여러 소리가 들리며 ▲ 다른 쪽 귀에도 나타난다.

■ 이명의 못된 성질 3가지?

이명이 발생하면 제일 먼저 찾는 곳이 이비인후과이지요. 그런데 그곳에 가면 의사선생님들이 이명을 고쳐주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이 하시는 말씀이 "이명하고 친구처럼 친하게 지내세요"라고 말씀을 해 주십니다.

문제는 이명이라는 친구?가 맘이 변하지 않고 계속 그대로만 가면 친하게 지낼 만도 한데 이 친구가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는 세 가지 악성이 있는데 첫 번째가 시간이 가면서 커진다는 것입니다. 그동안도 살얼음판을 걷듯이 지내왔는데 갑자기 커지면 정말로 감당하기가 어렵지요.

두 번째는 시간이 갈수록 이명소리가 자꾸 더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삐소리만 들리다가 매미소리, 쇠깍는 소리, 타이어 바람 빠지는 소리 등이 들리는 것입니다. 한 소리만도 힘든 상황에서 여러 가지 소리가 들리니 한마디로 미칠 지경이지요.

세 번째는 반대편 귀에 이명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한 쪽 귀에서 나는 소리도 힘들었는데 양 쪽에서 스테레오로 소리가 들리니 정말로 미칠 지경이지요. 심한 경우는 한 쪽에 5가지 양 쪽에서 열 가지 소리가 들리는 경우도 있답니다. 오케스트라 합주를 듣는 셈이지요.
 

다음시간에는 이명! 도대체 왜 생기는가? 2편에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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