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원하는 게임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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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원하는 게임을 만난다

중소넷 0 1,994 2019.04.14 09:16

파티게임즈에서 아이러브커피 서비스 운영을 담당하는 장재관 PM은 매일 아이러브커피 커뮤니티 게시판에 들어가 사용자들의 동향을 살핀다. 이는 아이러브커피를 아끼는 당신의 의견이 전해질 귀가 매일 열린다는 의미. 게임 개선과 업데이트는 이제 당신 손에 달렸다. 

글 · 사진. 송여진 기자 song@websmedia.co.kr 
이미지 제공. PATI Games

 

세계가 부르는 "아이러브커피!"

"2011년 네 명이서 시작했던 회사가 지금은 25배가 넘는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파티게임즈의 대표작 ‘아이러브커피’는 현재 7개 언어로 제작해 카카오, 라인, 360, 페이스북 등 총 17개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의 파트너와 만나고 있다. “최근 발표한 한 연구보고서를 보면 2013년 아시아 지역 모바일 게임 매출 규모는 전체 시장에서 43%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북미 지역 31% 유럽지역 23%보다 훨씬 많은 수치예요. 시장 규모 면에서 아시아 시장의 성장세가 무섭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이대형 파티게임즈 대표는 그들이 쌓은 서비스 경험과 시행착오가 새로운 게임을 세계를 대상으로 출시하는 데 단단한 기반이 될 것이라 확신했다. ‘아이러브커피’ 누적 매출은 500억 원을 넘어섰고, 글로벌 경험 사용자는 2천만 명에 달한다. 특히 중국 및 동남아 시장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올해 해외시장 진출의 기회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판단했다. 긴 호흡으로 보면 전 세계 스마트폰 보급률은 아직 한참 상승할 여력이 있고, 이제 막 3G 환경이 확대되는 잠재력 큰 시장이 많기 때문이다.


약은 약사에게 운영은 파티게임즈에게

파티게임즈의 또 다른 변화는 퍼블리싱 사업에 진출한 것이다. 지금까지 5개 개발사에 투자해 10종 이상의 경쟁력 있는 게임 타이틀을 확보했고, 해외 유명 IP(지적재산권)의 게임을 계약했다. 조만간 2종의 자체 개발 게임도 출시할 계획이다. 다양한 라인업 확보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퍼블리싱 사업 역량을 강화할 것이다. "파티게임즈가 퍼블리셔 역량을 강화하려는 이유는 자체 개발작 이외에 다양한 양질의 게임을 선보이고, 실력이 있음에도 마케팅이나 운영 능력이 부족한 소규모 개발사들을 지원하기 위해서예요". 파티게임즈는 2013년 9월 스타트업 기업 육성을 위해 L&S 벤처캐피털과 150억 규모의 초기기업 투자펀드를 조성해 투자를 확대해가고 있다.

 

 <아이러브커피 for Kakao> 

장르 경영 시뮬레이션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출시일 2012. 7. 23

 

<쉽팜인슈가랜드 for Kakao> 
장르 캐주얼 팜류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출시일 2014. 2. 7




믿고 보는 파티게임즈

퍼블리싱에 뛰어든 이 대표에게 게임을 퍼블리싱할 때 중요시하는 것을 물었다. “무엇보다 게임은 재미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을 서비스하는 회사에서 게임의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서비스해서는 안 되겠죠.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A라는 회사에서 게임을 만들었다면 ‘재미있는 게임이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는 브랜드 파워일 것입니다”. 그는 ‘아이러브커피’ 이외에 더 많은 게임이 성공해 게이머에게 파티게임즈표 게임은 믿을 만하다는 신뢰를 심어가려 한다. 지금까지는 여성 취향의 게임을 다수 출시했지만 앞으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최종 목표는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글로벌 모바일 게임사가 되는 거다.

길가의 커피숍을 보고 자신도 모르는 새 임대료, 매출, 인건비 등을 계산하며 '나도 저런 커피숍 하나 차리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 있는가? 아이러브커피는 할아버지께 물려받은 커피숍을 친구들의 도움을 통해 발전시켜 나간다는 스토리로 당신의 로망을 실현할 기회다. 사용자는 원두를 볶아 커피를 만들어 손님에게 판매하고, 청소, 직원 관리도 하며 가게를 확장하거나 예쁘게 꾸밀 수 있다. 실제 커피숍을 경영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경영에서 오는 스트레스만은 비현실적이다.



좋아요
 많은 모바일 게임이 경영, 혹은 육성 같은 SNG로, 판타지나 역사물처럼 현실과는 거리가 먼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아이러브커피는 대표의 실제 커피숍 운영 경험 덕인지 굉장히 현실적이고 디테일하다. 꽃미남 건물주 가브리엘, 신메뉴 개발을 도와주는 친구 소설가 제이, 할아버지의 비서실장 차도녀 케이트는 현실과 동떨어진 비주얼이지만.

댓글 달기 출시 후 1년 반 동안 큰 변화가 없다. 안주하는 것 아닌가? 
PATI Games 현재 대규모 업데이트를 계획, 진행하는 중이다. 가능하면 매주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설날, 크리스마스 같은 시기적 이슈도 챙기다 보니 대규모 작업은 더뎌질 수밖에 없다.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

공유하기 아이러브커피는 사용자 의견에 늘 귀를 기울여 그들이 원하는 것을 최대한 수용한다. 사용자를 대상으로 게임 아이템 관련 공모를 진행하는 등 사용자와 함께 게임을 만들어 가려는 실직적인 노력이 아이러브커피가 급변하는 모바일 시장에서 오래 사랑받는 비결이다. 


누스랩(대표 최영)이 개발한 게임으로 출시 전부터 사전 예약자가 2만 명을 돌파하며 높은 기대감을 모았다. 양을 키우고 새로운 양을 조합, 수집하는 것이 목적이며 파스텔 톤의 동화 같은 일러스트와 그림책 형태의 퀘스트가 특징이다. 게임의 원작인 PC 버전은 네이버 소셜앱스 평점 8.9로 1위를 차지하는 등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사용자가 만들어낼 수 있는 양은 160여 종에 달해 퀘스트가 넉넉하고 친구 양 돌보기, 함께 늑대 퇴치하기 등 재미 요소가 다양하다. 


좋아요 일단 눈에 띄는 특징은 파스텔톤의 동화책 같은 표현으로 일반적인 육성 SNG와는 다른 차별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먹이를 주거나 작물을 수확하는 일 외에 양들이 TV를 본다든지 놀이기구에 올라타서 노는 등 아기자기한 요소가 많아 가만히 실행해 놓고 보기만 해도 흐뭇하다. 초반 신속한 스토리 전개는 흡입력을 높이고 지루할 틈 없게 만든다.

댓글 달기 PC 버전이 인기 있던 만큼 기존 사용자는 상실감을 느끼지 않을까? 
PATI Games PC 버전 초기부터 열성적으로 플레이해온 사용자를 위해 오는 3월 업데이트에서 골수 게이머들의 ID를 새긴 아이템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 웹 버전에서 운영이 매끄럽지 않아 불편을 느꼈던 이라면 환영할 만한 소식이다.

공유하기 PC 버전 게임을 모바일로 옮기면서 기기 특성에 맞는 변화를 거쳐야 했다. 언제든지 게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저장과 로딩 환경을 보완했고 양 서리를 알리는 '양파라치' 같이 즉각적인 반응을 요하는 기능도 더했다. 게이머가 사용하는 기기에 따라 어떤 느낌과 경험을 바라는지에 대한 다각적인 고민이 인상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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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의 신데렐라... 대형 게임사 발돋움

 

파티게임즈(대표 이대형)가 ‘코스닥의 신데렐라’로 부상하고 있다.

파티게임즈는 지난 7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올 연말을 목표로 상장 준비 중이다. 이달 초에는 까다롭기로 소문난 중국 최대 게임사 텐센트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지난 2011년 1월 설립된 파티게임즈는 이듬해 7월 모바일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아이러브커피’로 시장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이 게임은 출시 첫 달 일 매출 1억 원을 달성했으며 3개월만에 글로벌 회원수 1,000만을 돌파했다.

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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